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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도 좌파정권 물러난다	2025-12-06 15:21
최근 중남미에서 우파 정권이 확산되는 가운데 온두라스에서도 좌파 정권이 물러날 전망이다. 극심한 빈곤 등 경제적 실정이 정권 교체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예비 개표 결과 전날(11월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57% 기준으로 우파 성향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득표율 39.9%)와 중도 성향인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39.9%)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좌파 성향 여당인 자유와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약 19%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온두라스에서는 4년 만에 좌파 정권이 교체된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핑크 타이드(좌파 집권) 퇴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 좌파 정권이 잇따라 물러났기 때문이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현 온두라스 대통령은 2021년 대선에서 우파 국민당의 12년 집권 역사를 끊고 취임했지만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두라스도 좌파정권 물러난다

2025-12-06 15:21

최근 중남미에서 우파 정권이 확산되는 가운데 온두라스에서도 좌파 정권이 물러날 전망이다. 극심한 빈곤 등 경제적 실정이 정권 교체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예비 개표 결과 전날(11월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57% 기준으로 우파 성향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득표율 39.9%)와 중도 성향인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39.9%)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좌파 성향 여당인 자유와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약 19%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온두라스에서는 4년 만에 좌파 정권이 교체된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핑크 타이드(좌파 집권) 퇴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 좌파 정권이 잇따라 물러났기 때문이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현 온두라스 대통령은 2021년 대선에서 우파 국민당의 12년 집권 역사를 끊고 취임했지만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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