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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질주도 아닌데”…스위스 재벌, 과속 운전으로 1억5000만원 벌금 낸다	2025-08-14 11:32
제한속도 시속 50km인데 77km 주행 자산 기준으로 부과된 벌금 폭탄 맞아 스위스에 사는 거부가 과속 운전의 대가로 최대 1억5000만원의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1년 전 스위스 보주(州) 주도 로잔에서 제한 속도 시속 50km인 도로를 시속 77km로 주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보주 법원은 지난 6월 이 운전자에게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700만원)을 선불로 내고, 향후 3년 이내에 유사한 속도위반을 저지르면 추가로 8만 스위스프랑(약 1억37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과속 사건치고 큰 벌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스위스가 범칙금 액수를 개인의 소득과 재산 등을 기반으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최대 9만 스위스프랑(약 1억5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지도 모르는 이 운전자는 스위스 경제지 빌란이 스위스에서 가장 부유한 300명 중 1인으로 꼽은 적이 있던 인물이다. 프랑스 국적자로 알려졌으며 수천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년 전에도 과속 사건으로 적발된 적이 있었다. 과속과 관련한 스위스 내 최대 벌금 사건은 2010년에 있었다. 백만장자인 한 페라리 운전자는 장크트갈렌주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았다가 29만달러(약 4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속 질주도 아닌데”…스위스 재벌, 과속 운전으로 1억5000만원 벌금 낸다

2025-08-14 11:32

제한속도 시속 50km인데 77km 주행
자산 기준으로 부과된 벌금 폭탄 맞아

스위스에 사는 거부가 과속 운전의 대가로 최대 1억5000만원의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1년 전 스위스 보주(州) 주도 로잔에서 제한 속도 시속 50km인 도로를 시속 77km로 주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보주 법원은 지난 6월 이 운전자에게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700만원)을 선불로 내고, 향후 3년 이내에 유사한 속도위반을 저지르면 추가로 8만 스위스프랑(약 1억37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과속 사건치고 큰 벌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스위스가 범칙금 액수를 개인의 소득과 재산 등을 기반으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최대 9만 스위스프랑(약 1억5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지도 모르는 이 운전자는 스위스 경제지 빌란이 스위스에서 가장 부유한 300명 중 1인으로 꼽은 적이 있던 인물이다. 프랑스 국적자로 알려졌으며 수천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년 전에도 과속 사건으로 적발된 적이 있었다.
과속과 관련한 스위스 내 최대 벌금 사건은 2010년에 있었다. 백만장자인 한 페라리 운전자는 장크트갈렌주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았다가 29만달러(약 4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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