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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랑 손잡는대”…하루 만에 주가 81% 폭등한 ‘이곳’	2025-08-14 15:49
웹툰엔터테인먼트 급등…국내 엔터주도 동반 강세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80% 넘게 폭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웹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 엔터는 16.96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81.2% 급등했다. 국내 웹툰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2시 25분 현재 탑코미디어(22.81%), 미스터블루(15.78%), 엔비티(2.82%), 와이랩(3.29%) 등 웹툰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간밤 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웹툰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 엔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인기작이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제작된다. 가장 먼저 웹툰화되는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 5편이다. 웹툰 엔터는 영어 애플리케이션(앱)에 디즈니 전용관을 두고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웹툰화에 나선다. 월가에서도 높은 가치 평가 월가에서도 이번 디즈니와의 계약을 토대로 웹툰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자사 지식재산(IP) 배급에 매우 까다로운 디즈니의 승인 도장은 웹툰 플랫폼의 가치를 보여주며 동시에 웹툰이 보유한 접근하기 어려운 고객층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웹툰 엔터는 지난해 7월 뉴욕증시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주가가 공모가(21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웹툰 엔터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876만3000달러(약 12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909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90% 가까이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즈니랑 손잡는대”…하루 만에 주가 81% 폭등한 ‘이곳’

2025-08-14 15:49

웹툰엔터테인먼트 급등…국내 엔터주도 동반 강세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80% 넘게 폭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웹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 엔터는 16.96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81.2% 급등했다.
국내 웹툰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2시 25분 현재 탑코미디어(22.81%), 미스터블루(15.78%), 엔비티(2.82%), 와이랩(3.29%) 등 웹툰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간밤 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웹툰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 엔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인기작이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제작된다. 가장 먼저 웹툰화되는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 5편이다.
웹툰 엔터는 영어 애플리케이션(앱)에 디즈니 전용관을 두고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웹툰화에 나선다.

월가에서도 높은 가치 평가
월가에서도 이번 디즈니와의 계약을 토대로 웹툰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자사 지식재산(IP) 배급에 매우 까다로운 디즈니의 승인 도장은 웹툰 플랫폼의 가치를 보여주며 동시에 웹툰이 보유한 접근하기 어려운 고객층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웹툰 엔터는 지난해 7월 뉴욕증시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주가가 공모가(21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웹툰 엔터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876만3000달러(약 12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909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90% 가까이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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