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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호황에 상반기 보상도 두둑 ···김남구 회장 57억	2025-08-14 17:41
올해 국내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의 경영진들이 수십억 원의 반기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 등 전직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규모 퇴직금으로 연봉킹 자리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현직 경영자들이 돋보였다. 14일 한국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성환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5억978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김성환 사장은 당시 상반기에 7억6778만원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보수가 크게 뛰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45억5102만원을, 한국금융지주에서 11억8800만원을 수령하면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보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4억1400만원을 받은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는 2억원 넘게 증가한16억7100만원을 챙겼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또한 지난해보다 1억원 이상 증가한 14억9300만원을 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허선호,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작년 상반기 보수로 각각 6억4300만원과 5억3700만원을 수령했으나 올해에는 12억4500만원과 14억3000만원으로 두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이사 외 임직원 중에서도 수십억대 고연봉을 벌써 달성한 사례들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프라이빗뱅커(PB) 윤창식 영업이사는 48억6283만원을 올해 상반기에 받으면서 지난해 전체 보수(46억4000만원)을 벌써 넘어섰다. 지난해 21억6000만원을 받았던 진현수 부국증권 차장 또한 25억6200만원을 받으면서 지난해 기록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증권업계 임직원 연봉 1위를 차지했던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는 올해 보수가 급감했다. 이 이사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15억9400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임직원 중에서는 가장 컸으나 작년의 기록(44억3700만원)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가 호황에 상반기 보상도 두둑 ···김남구 회장 57억

2025-08-14 17:41

올해 국내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의 경영진들이 수십억 원의 반기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 등 전직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규모 퇴직금으로 연봉킹 자리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현직 경영자들이 돋보였다.
14일 한국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성환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5억978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김성환 사장은 당시 상반기에 7억6778만원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보수가 크게 뛰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45억5102만원을, 한국금융지주에서 11억8800만원을 수령하면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보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4억1400만원을 받은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는 2억원 넘게 증가한16억7100만원을 챙겼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또한 지난해보다 1억원 이상 증가한 14억9300만원을 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허선호,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작년 상반기 보수로 각각 6억4300만원과 5억3700만원을 수령했으나 올해에는 12억4500만원과 14억3000만원으로 두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이사 외 임직원 중에서도 수십억대 고연봉을 벌써 달성한 사례들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프라이빗뱅커(PB) 윤창식 영업이사는 48억6283만원을 올해 상반기에 받으면서 지난해 전체 보수(46억4000만원)을 벌써 넘어섰다.
지난해 21억6000만원을 받았던 진현수 부국증권 차장 또한 25억6200만원을 받으면서 지난해 기록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증권업계 임직원 연봉 1위를 차지했던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는 올해 보수가 급감했다.
이 이사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15억9400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임직원 중에서는 가장 컸으나 작년의 기록(44억3700만원)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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