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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대론 디지털 골든타임 놓칠 판"	2025-08-14 17:46
"디지털 금융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통 금융에서 금을 보유하듯 디지털 금융에선 비트코인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지수 사업과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등을 전개해온 디지털 금융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이다. 최근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인 '웨이브릿지 프라임'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측은 PBS가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한다. PBS는 헤지펀드나 대형 기관투자자의 거래를 증거금, 마진, 금액 계산 등을 통해 청산하는 일을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위해선 PBS가 필수적이다. 오 대표는 "가상자산시장은 1개의 자산이 수백 개의 거래소에서 거래돼 유동성이 파편화됐다"면서 "비트코인 ETF가 원하는 만큼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선 전 세계 여러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프라임브로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 안정성을 위해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가 시급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오 대표는 "투자자들이 국내 운용사가 만든 비트코인 ETF를 사는 상황이 돼야 금융당국이 시장 위험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본 유출 측면에서도 해외 비트코인 ETF를 거래하게 되면 유출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필두로 자산을 토큰화해 자본시장을 패권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한국이 시장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한국 기관들이 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어야 하고 그 첫걸음이 비트코인 ETF"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이대론 디지털 골든타임 놓칠 판"

2025-08-14 17:46

"디지털 금융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통 금융에서 금을 보유하듯 디지털 금융에선 비트코인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지수 사업과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등을 전개해온 디지털 금융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이다. 최근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인 '웨이브릿지 프라임'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측은 PBS가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한다. PBS는 헤지펀드나 대형 기관투자자의 거래를 증거금, 마진, 금액 계산 등을 통해 청산하는 일을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위해선 PBS가 필수적이다.
오 대표는 "가상자산시장은 1개의 자산이 수백 개의 거래소에서 거래돼 유동성이 파편화됐다"면서 "비트코인 ETF가 원하는 만큼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선 전 세계 여러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프라임브로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 안정성을 위해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가 시급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오 대표는 "투자자들이 국내 운용사가 만든 비트코인 ETF를 사는 상황이 돼야 금융당국이 시장 위험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본 유출 측면에서도 해외 비트코인 ETF를 거래하게 되면 유출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필두로 자산을 토큰화해 자본시장을 패권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한국이 시장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한국 기관들이 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어야 하고 그 첫걸음이 비트코인 ETF"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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