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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은...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2025-08-14 20:58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급여 4억원과 성과급 29억8200만원 등 총 33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8000만원과 상여 25억9600만원 등 모두 28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10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끌다 고문으로 물러난 박종복 전 행장은 상반기에만 무려 30억8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100만원, 상여 13억2300만원, 건강검진·퇴임에 따른 특별지급금 8억2800만원, 퇴직소득 8억2800만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이광희 현 SC제일은행장의 상반기 보수도 14억3800만원(급여 4억2100만원+상여 10억1700만원)으로 상당수 국내 금융지주 회장보다 많았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17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13억원)이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19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발생한 장·단기 성과급이 있는데, 상반기 중 한 차례만 나오기 때문에 하반기보다 상반기 급여가 많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의 양종희 회장은 상반기 6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2억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8억7100만원(급여 4억2500만원+상여 4억4600만원)으로 공시됐다. 지주 부사장 재직 당시 장기성과급 등이 포함된 지난해 상반기(10억96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줄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에 7억6100만원을 받았다. 4억2500만원의 급여, 3억3200만원의 상여 등이 포함됐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반기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5대 시중 은행장들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11억5400만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8억24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늘었는데, 2021년 부행장 재직 당시 장기성과급이 올해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5억5600만원(급여 3억4900만원+상여 2억7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초 취임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경우 반기 급여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기 대상에서 빠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은...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2025-08-14 20:58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급여 4억원과 성과급 29억8200만원 등 총 33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8000만원과 상여 25억9600만원 등 모두 28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10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끌다 고문으로 물러난 박종복 전 행장은 상반기에만 무려 30억8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100만원, 상여 13억2300만원, 건강검진·퇴임에 따른 특별지급금 8억2800만원, 퇴직소득 8억2800만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이광희 현 SC제일은행장의 상반기 보수도 14억3800만원(급여 4억2100만원+상여 10억1700만원)으로 상당수 국내 금융지주 회장보다 많았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17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13억원)이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19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발생한 장·단기 성과급이 있는데, 상반기 중 한 차례만 나오기 때문에 하반기보다 상반기 급여가 많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의 양종희 회장은 상반기 6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2억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8억7100만원(급여 4억2500만원+상여 4억4600만원)으로 공시됐다. 지주 부사장 재직 당시 장기성과급 등이 포함된 지난해 상반기(10억96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줄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에 7억6100만원을 받았다. 4억2500만원의 급여, 3억3200만원의 상여 등이 포함됐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반기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5대 시중 은행장들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11억5400만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8억24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늘었는데, 2021년 부행장 재직 당시 장기성과급이 올해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5억5600만원(급여 3억4900만원+상여 2억7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초 취임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경우 반기 급여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기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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