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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커크 이용하는 MAGA 세력 비판한 토크쇼 내렸다	2025-09-18 13:28
키멜 “MAGA, 사건 정치적 이용” 비판 美FCC “ABC 방송 허가권 조치” 위협 미국 ABC 방송의 모회사 디즈니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을 비판한 토크쇼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의 방영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BC 대변인 측은 17일(현지시간) “지미 키멜 라이브는 무기한 결방된다”며 “이번 조치는 17일 밤 예정된 방송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무기한 방영 중단 조치는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키멜이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신하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을 비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지난 15일 키멜은 방송에서 “MAGA 집단은 찰리 커크를 살해한 용의자를 자신들과 무관하게 보이게 하려 필사적이다”라며 “이를 정치적 이익을 볼 기회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미디어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키멜의 발언을 문제 삼아 ABC 방송 허가권을 위협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이날 보수 성향 정치 팟캐스터 베니 존슨과의 인터뷰에서 규제 기관이 ABC 소유 방송국의 방송 허가권에 대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디즈니 측은 ‘방영 중단’으로 백기를 들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즈니, 커크 이용하는 MAGA 세력 비판한 토크쇼 내렸다

2025-09-18 13:28

키멜 “MAGA, 사건 정치적 이용” 비판
美FCC “ABC 방송 허가권 조치” 위협

미국 ABC 방송의 모회사 디즈니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을 비판한 토크쇼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의 방영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BC 대변인 측은 17일(현지시간) “지미 키멜 라이브는 무기한 결방된다”며 “이번 조치는 17일 밤 예정된 방송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무기한 방영 중단 조치는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키멜이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신하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을 비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지난 15일 키멜은 방송에서 “MAGA 집단은 찰리 커크를 살해한 용의자를 자신들과 무관하게 보이게 하려 필사적이다”라며 “이를 정치적 이익을 볼 기회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미디어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키멜의 발언을 문제 삼아 ABC 방송 허가권을 위협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이날 보수 성향 정치 팟캐스터 베니 존슨과의 인터뷰에서 규제 기관이 ABC 소유 방송국의 방송 허가권에 대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디즈니 측은 ‘방영 중단’으로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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