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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늪 빠진 구찌 … 2년새 네번째 CEO 교체	2025-09-18 18:05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2년 동안 벌써 네 번째 CEO 교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찌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프란체스카 벨레티니가 구찌의 사장 겸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벨레티니는 2023년부터 구찌의 공동 부대표를 맡아왔다. 이로써 스테파노 칸티노 현 구찌 CEO는 취임한 지 채 1년도 안돼 회사를 떠나게 됐다. 벨레티니 신임 CEO는 "구찌의 모든 팀과 함께 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레티니는 케링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생로랑 CEO를 맡으며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CEO 교체는 그룹 최대 브랜드인 구찌의 실적 부진에 따라 케링그룹 역시 실적 둔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 케링은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순이익이 4억7400만유로(약 7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7800만유로(약 1조4000억원)보다 46%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적 부진 늪 빠진 구찌 … 2년새 네번째 CEO 교체

2025-09-18 18:05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2년 동안 벌써 네 번째 CEO 교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찌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프란체스카 벨레티니가 구찌의 사장 겸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벨레티니는 2023년부터 구찌의 공동 부대표를 맡아왔다. 이로써 스테파노 칸티노 현 구찌 CEO는 취임한 지 채 1년도 안돼 회사를 떠나게 됐다.
벨레티니 신임 CEO는 "구찌의 모든 팀과 함께 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레티니는 케링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생로랑 CEO를 맡으며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CEO 교체는 그룹 최대 브랜드인 구찌의 실적 부진에 따라 케링그룹 역시 실적 둔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 케링은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순이익이 4억7400만유로(약 7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7800만유로(약 1조4000억원)보다 46%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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