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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사' 마이런의 빅컷 반란	2025-09-18 23:10
◆ 韓美 금리정책 ◆ 17일(현지시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이날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합류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사진)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겸직하는 초유의 연준 위원이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 방향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인하 폭에 대해 '나 홀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점도표에서 가장 폭이 큰 연내 1.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한 위원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빅컷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준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빅컷과 관련해 "더 큰 폭의 인하는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며 "이번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마이런 이사 합류는 연준의 독립성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독립성 논란 지적에 "의회가 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책사' 마이런의 빅컷 반란

2025-09-18 23:10

◆ 韓美 금리정책 ◆

17일(현지시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이날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합류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사진)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겸직하는 초유의 연준 위원이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 방향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인하 폭에 대해 '나 홀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점도표에서 가장 폭이 큰 연내 1.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한 위원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빅컷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준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빅컷과 관련해 "더 큰 폭의 인하는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며 "이번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마이런 이사 합류는 연준의 독립성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독립성 논란 지적에 "의회가 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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