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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3800 '눈앞' 코스피…미 소비자물가지수·중 4중전회 주목	2025-10-19 14:24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 이닉스 등 반도체주 질주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800선을 눈앞에 둔 이번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 갈등을 경계하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정치 일정, 3분기 실적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38.29포인트(3.83%) 상승한 3748.89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대비 사상 최고치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돌파해 지난 17일 기준 3천86조8,9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7일 정규장이 마감한 뒤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 등과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물가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4중전회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의 향후 5년의 경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4중전회에서 다룰 정책 역시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AI 반도체 기술과 희토류, 드론, 로봇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정책은 APEC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무원 대규모 해고 등 실물 경기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도 이번 주 확인해야 할 일정으로 꼽힙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주간증시전망] 3800 '눈앞' 코스피…미 소비자물가지수·중 4중전회 주목

2025-10-19 14:24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 이닉스 등 반도체주 질주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800선을 눈앞에 둔 이번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 갈등을 경계하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정치 일정, 3분기 실적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38.29포인트(3.83%) 상승한 3748.89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대비 사상 최고치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돌파해 지난 17일 기준 3천86조8,9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7일 정규장이 마감한 뒤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 등과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물가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4중전회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의 향후 5년의 경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4중전회에서 다룰 정책 역시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AI 반도체 기술과 희토류, 드론, 로봇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정책은 APEC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무원 대규모 해고 등 실물 경기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도 이번 주 확인해야 할 일정으로 꼽힙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