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반·두유·프로틴까지...‘저속노화’ 정희원 컬래버 열풍 뜨겁네 | 2025-11-09 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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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메시지로 제품 차별화 노력  최근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 열풍이 식품 업계를 휩쓸고 있다. 저속노화 트렌드 중심에 선 의학박사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과 손잡은 브랜드와 제품이 쏟아진다. 정희원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을 나와 올해 7월 말 서울건강총괄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최신 컬래버 제품은 CJ제일제당과 올리브영이 정 박사와 협업해 만든 ‘단백하니 단백질쉐이크’다. 지단백질 22g, 당 2g 균형 설계를 내세워 건강한 단맛을 강조한 단백질 음료다. 통곡물 파로를 넣은 고소한 식감으로 호평받으며 출시 직후 올리브영 ‘올영픽’에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11월 중 ‘단백하니 프로틴바’ 2종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희원 박사는 앞서 ‘햇반 라이스플랜’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가 내놓은 ‘저속식단 레시피’를 반영한 렌틸콩현미밥과 파로통곡물밥이 대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누적 1000만개가 판매되며 CJ제일제당의 건강식 포트폴리오를 키운 주력 브랜드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정 박사와 함께 ‘저속라이프 슬로우 러닝’ 캠페인을 열며 브랜드 메시지를 확장하기도 했다.CJ뿐 아니다. 정희원 협업 제품은 매일유업 ‘매일두유 렌틸콩’, 세븐일레븐의 닭가슴살 간편식 시리즈, 두보식품의 혼합곡 등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렌틸콩·파로 같은 통곡물을 기반으로 저속노화 식단을 구현한 것이 공통점이다. 식품 기업이 앞다퉈 ‘정희원식 레시피’를 적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령화와 웰니스 트렌드 확산 속에서 ‘늙지 않는 식단’이라는 과학적 메시지가 소비자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백질·통곡물 등 기능성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 MZ세대 헬시플레저 소비와 맞물리며 확산되고 있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정희원 박사는 단순히 대중 인지도만 높은 모델이 아니라 영양학적 설계부터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한 예외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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