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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재계와 한미 관세·안보 협상 후속 논의 2025-11-16 11:06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재계와 만나 후속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를 엽니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총 7명의 기업인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방위산업 등 이날 참석하는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분야가 대부분 포함돼 있어, 합의가 각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번 한미 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이 정부에 힘을 보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도 민관이 '원팀'으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대통령이 강조해온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분야 구조개혁 과제와 국내 투자 및 고용 창출 문제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이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오르는 만큼, 방문국과의 경제협력 방안 조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