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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한때 3900선 붕괴…AI 거품론 ‘직격탄’	2025-11-19 10:36
美 증시 부진 여파…코스피 ‘휘청’ 외국인 ‘셀 코리아’에 지수 급락 코스피가 장중 한때 8거래일 만에 3900선 이래로 밀렸다. 시장에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진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이 확대된 양상이다. 1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98.67포인트(-2.5%) 내린 3854.95를 가리켰다. 지수가 3900선을 밑도는 건 이달 7일(3887.32)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상승했지만 개장 1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반등해 오전 10시 20분 기준 3938.3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6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867억원, 333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23%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 이닉스도 1.58% 하락한 5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47%), HD현대중공업(-1.66%), 두산에너빌리티(-0.93%) 등 시총 상위 일부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6.77포인트(-0.77%) 내린 871.9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55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8억원과 330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하락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거품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8.5포인트(-1.07%) 떨어진 4만6091.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09포인트(-0.83%) 내린 6617.3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23포인트(-1.21%) 하락한 2만2432.85로 장을 마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장중 한때 3900선 붕괴…AI 거품론 ‘직격탄’

2025-11-19 10:36

美 증시 부진 여파…코스피 ‘휘청’
외국인 ‘셀 코리아’에 지수 급락

코스피가 장중 한때 8거래일 만에 3900선 이래로 밀렸다. 시장에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진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이 확대된 양상이다.
1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98.67포인트(-2.5%) 내린 3854.95를 가리켰다. 지수가 3900선을 밑도는 건 이달 7일(3887.32)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상승했지만 개장 1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반등해 오전 10시 20분 기준 3938.3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6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867억원, 333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23%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 이닉스도 1.58% 하락한 5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47%), HD현대중공업(-1.66%), 두산에너빌리티(-0.93%) 등 시총 상위 일부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6.77포인트(-0.77%) 내린 871.9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55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8억원과 330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하락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거품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8.5포인트(-1.07%) 떨어진 4만6091.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09포인트(-0.83%) 내린 6617.3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23포인트(-1.21%) 하락한 2만2432.8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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