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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 공장 인수·국내 4조 투자…"4분기부터 실적 개선"	2025-11-19 15:55
셀트리온이 미국 공장 인수와 대규모 국내 투자,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확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은 오늘(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을 연내 인수한 뒤 즉시 증설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1만1천L 배양기 6기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총 6만6천L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인수·운영비 7천억원과 별도 증설비 7천억 원 등 총 1조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의 관세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현지 의약품 공급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4조 원을 투자해 송도·예산·오창에 원료·완제·PFS 생산시설을 신규 확보합니다. 미국 공장은 현지 공급, 국내 공장은 글로벌 지역별 수요 대응을 맡는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확대합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 제품에 더해 2038년까지 총 41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키트루다·코센틱스·다잘렉스 등 7개 대형 제품을 추가 출시합니다. 이후 매년 2~3개씩 신제품을 출시해 항암·자가면역·혈우병·천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신약 분야에서도 ADC, 다중항체, 라이선스-인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비만 치료제 'CT-G32'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 개선과 최대 25%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026년 전임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4분기부터 매출이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40% 내외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등 고수익 신규 제품의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한 단계 상승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셀트리온, 미 공장 인수·국내 4조 투자…"4분기부터 실적 개선"

2025-11-19 15:55

셀트리온이 미국 공장 인수와 대규모 국내 투자,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확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은 오늘(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을 연내 인수한 뒤 즉시 증설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1만1천L 배양기 6기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총 6만6천L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인수·운영비 7천억원과 별도 증설비 7천억 원 등 총 1조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의 관세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현지 의약품 공급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4조 원을 투자해 송도·예산·오창에 원료·완제·PFS 생산시설을 신규 확보합니다.

미국 공장은 현지 공급, 국내 공장은 글로벌 지역별 수요 대응을 맡는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확대합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 제품에 더해 2038년까지 총 41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키트루다·코센틱스·다잘렉스 등 7개 대형 제품을 추가 출시합니다.

이후 매년 2~3개씩 신제품을 출시해 항암·자가면역·혈우병·천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신약 분야에서도 ADC, 다중항체, 라이선스-인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비만 치료제 'CT-G32'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 개선과 최대 25%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026년 전임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4분기부터 매출이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40% 내외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등 고수익 신규 제품의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한 단계 상승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