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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경제동맹 기대성과 '150조'…이 대통령, 순방 마지막날 재계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2025-11-19 17:17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방산, AI, 문화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원화 150조 원에 달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끝으로 UAE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제,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원자력 신기술, 우주 협력, 바이오헬스 등에 관한 양해각서 7건이 체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습니다."

양국 정상은 '백 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내건 공동선언도 채택했습니다.

먼저 방산 분야에선 우리나라 기업의 150억 달러 이상 방산 수출 사업 수주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AI 분야에선 UAE가 추진 중인 2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과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원전 산업에 있어서는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인 바라카 원전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UAE 내에 'K시티'를 조성하는 등 문화산업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기대되는 성과가 AI 협력 200억 불, 방산 수출 150억 불, K-컬처는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에 704억 불 등 총 1천억 불이 넘고 한국 원화로는 150조 원에 달하는 만큼…"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오늘(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제사절단도 함께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UAE 측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전망됩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UAE가 100년 동행을 함께하기 위한 여정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지평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