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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만원 가즈아~”…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 최대 수혜주’	2025-11-20 11:18
HBM·D램 강세…2027년까지 고성장 전망 “내년 신규 업체 진입해도 독점 지위 유지” KB증권은 SK하 이닉스를 30년 만에 도래한 메모리 호황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7년까지 D램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재편돼 SK하 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2026~2027년 메모리 공급의 단기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이 2028년 상반기로 예정됐다”며 “향후 2년간 공급 부족 심화에 따라 SK하 이닉스는 2027년까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와 87% 급증한 28조1000억원과 15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 시장 전망치인 14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D램 수요는 공급을 3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며 “향후 D램 수급 불균형은 적어도 2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신규 업체가 HBM 시장에 진입해도 SK하 이닉스 시장 점유율은 60~65%를 차지할 것”이라며 “독점 공급 지위 유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KB증권은 SK하 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89%와 73% 증가한 81조원, 70조원으로 추정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인 SK하 이닉스 적정 시가총액은 633조원(주가 87만원)”이라며 “이는 TSMC 시총(2111조원)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2028년 이후에도 메모리 호황이 지속될 경우 시총은 최대 840조원(주가 11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K하 이닉스는 전일 대비 4.09% 오른 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7만원 가즈아~”…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 최대 수혜주’

2025-11-20 11:18

HBM·D램 강세…2027년까지 고성장 전망
“내년 신규 업체 진입해도 독점 지위 유지”

KB증권은 SK하 이닉스를 30년 만에 도래한 메모리 호황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7년까지 D램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재편돼 SK하 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2026~2027년 메모리 공급의 단기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이 2028년 상반기로 예정됐다”며 “향후 2년간 공급 부족 심화에 따라 SK하 이닉스는 2027년까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와 87% 급증한 28조1000억원과 15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 시장 전망치인 14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D램 수요는 공급을 3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며 “향후 D램 수급 불균형은 적어도 2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신규 업체가 HBM 시장에 진입해도 SK하 이닉스 시장 점유율은 60~65%를 차지할 것”이라며 “독점 공급 지위 유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KB증권은 SK하 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89%와 73% 증가한 81조원, 70조원으로 추정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인 SK하 이닉스 적정 시가총액은 633조원(주가 87만원)”이라며 “이는 TSMC 시총(2111조원)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2028년 이후에도 메모리 호황이 지속될 경우 시총은 최대 840조원(주가 11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K하 이닉스는 전일 대비 4.09% 오른 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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