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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 3%대 이자…5대 은행 예금 '쑥'	2025-11-20 15:25
【 앵커멘트 】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높아졌습니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한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12개월 기준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최고금리가 기존 연 2.8%에서 3%대로 높아진 겁니다. 우리은행도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2.8%에서 3.0%로 올렸습니다. 시중은행에 3%대 정기예금이 등장한 건 약 반년 만입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높아진 배경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대까지 뛰었습니다. 미 연준도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예·적금 만기가 올해 4분기에 집중돼 있는 점도 은행들의 금리 인상 경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은행 예금 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시장 금리가 올라간다는건 자금 공급에 비해 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시장 금리가 올라가니까 예금 은행에서는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예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거죠." 금리가 3%대로 높아지면서 예금으로의 자금 유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보름 새 9조 원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크게 불어났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다시 연 3%대 이자…5대 은행 예금 '쑥'

2025-11-20 15:25

【 앵커멘트 】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높아졌습니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한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12개월 기준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최고금리가 기존 연 2.8%에서 3%대로 높아진 겁니다.

우리은행도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2.8%에서 3.0%로 올렸습니다.

시중은행에 3%대 정기예금이 등장한 건 약 반년 만입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높아진 배경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대까지 뛰었습니다.

미 연준도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예·적금 만기가 올해 4분기에 집중돼 있는 점도 은행들의 금리 인상 경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은행 예금 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시장 금리가 올라간다는건 자금 공급에 비해 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시장 금리가 올라가니까 예금 은행에서는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예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거죠."

금리가 3%대로 높아지면서 예금으로의 자금 유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보름 새 9조 원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크게 불어났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