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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투자 숨은 보석 찾는다"…100대 유망사업 첫 공개 2025-11-20 15:30
【 앵커멘트 】
인구가 줄고, 지속적인 산업의 이탈로 지방 곳곳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새로운 산업을 키울 잠재력을 가진 지역들도 많은데요.
매일경제TV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유망 사업지를 발굴해 지자체와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심화로 투자 환경 역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매일경제TV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사업지를 찾아 기업 투자 유치로 연결하는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헌 /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
-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방에 관심을 갖고 지방에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1차 심사에서는 50대 사업이 확정돼 총 37개 지자체가 유망사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 이어 경북, 충남, 전남 순으로 투자 유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평가 기준은 각 유형별 사업 적정성과 기반 시설, 지자체 지원 계획 등입니다.

의정부 '바이오 메디컬 산업 개발(캠프카일)'은 미군 공여지를 활용한 의료 인프라 수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의정부시장
- "인근에 대형병원들이 포진돼 있어서 실험 검증이 가능하고요. 무엇보다 교통 여건이 아주 좋습니다.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풍부하다는 점들을 감안해 선정됐다고 생각합니다."

총 사업비 19조 원 규모의 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문화산업 성장의 거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현재 / 하남시장
- "3만 명 규모의 공연장, 스튜디오, 아카데미, 지원 시설을 구성해 세계적인 K-컬처 복합시설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하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K-컬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중심 사업입니다."

이 외에도 평택의 브레인시티 산단, 서산 지속가능항공유 실증센터, 경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연계 복합·문화콘텐츠 단지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100대 유망사업은 2차 신청을 통해 내년 초 최종 확정됩니다.

양사는 관련 편람 발간과 함께 내년 2월 공동 투자설명회를 열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