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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월세 이렇게 많았나…서울 전역서 속출	2025-11-21 16:44
초고가 월세 거래, 전년 대비 18%↑ “월세 비중 높아지며 월세값 상승 압박”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엔 ‘한강벨트’ 인근 고가주택 위주로 관측됐다면 최근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에서도 계약이 성사되는 양상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월 19일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원 이상 초고액 계약은 2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86건)보다 18.3% 증가한 수준이다. 월세 3000만원 이상 계약된 아파트도 2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초고가 월세 사례는 성동구·용산구·강남구 등 핵심지에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비싼 월세 거래는 6월 성동구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4000만원이었다. 일각에서는 고가주택을 매입할 경우 보유세 부담과 자산 유동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월세를 택하는 고액자산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고가 월세가 고급 주거지역에 국한되는 경향이었다. 올해는 외곽지 월세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금천구에서도 월세 1000만원 계약이 체결됐다.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 84㎡는 4월 19일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초고가 월세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거래되더라도 시장 안정성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월세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5.3%에 달했다.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1.9% 줄어든 반면, 월세는 38.8% 늘어났다. 1∼9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에서 2022년 51.8%, 2023년 55.1%, 지난해 57.4%에 이어 올해는 62.6%까지 육박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00만원 월세 이렇게 많았나…서울 전역서 속출

2025-11-21 16:44

초고가 월세 거래, 전년 대비 18%↑
“월세 비중 높아지며 월세값 상승 압박”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엔 ‘한강벨트’ 인근 고가주택 위주로 관측됐다면 최근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에서도 계약이 성사되는 양상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월 19일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원 이상 초고액 계약은 2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86건)보다 18.3% 증가한 수준이다. 월세 3000만원 이상 계약된 아파트도 2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초고가 월세 사례는 성동구·용산구·강남구 등 핵심지에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비싼 월세 거래는 6월 성동구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4000만원이었다. 일각에서는 고가주택을 매입할 경우 보유세 부담과 자산 유동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월세를 택하는 고액자산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고가 월세가 고급 주거지역에 국한되는 경향이었다. 올해는 외곽지 월세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금천구에서도 월세 1000만원 계약이 체결됐다.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 84㎡는 4월 19일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초고가 월세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거래되더라도 시장 안정성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월세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5.3%에 달했다.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1.9% 줄어든 반면, 월세는 38.8% 늘어났다. 1∼9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에서 2022년 51.8%, 2023년 55.1%, 지난해 57.4%에 이어 올해는 62.6%까지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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