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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코스피에 증시 대기자금 '뚝'…'빚투'는 연일 최대 2025-11-22 14:32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증시 대기자금이 대폭 줄어 80조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7일 85조9,448억 원이었다가 다음 날(18일) 79조6,615억 원으로 급락했고 가장 최근치인 20일에는 78조2,120억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잔액의 총합으로,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에 비례해 불어납니다.

변동장 국면이 투자 심리에 일부 압박을 주면서 투자예탁금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잔고는 연일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잔고는 14일 26조4,033억 원이었다가 20일에는 26조8,471억 원까지 치솟아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단기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조정장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계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