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LGU+, AI로 고객 안내 문구 '심플하게'…언어변환기 2.0 공개 2025-11-24 16:39
LG유플러스가 고객 안내 문구를 이해하기 쉽게 바꿔주는 'AI고객언어변환기'를 고도화하며 고객 중심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복잡한 통신 용어를 쉽게 풀어 제공하는 'Simply U+' 전략의 일환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24일) 고객센터·영업점·앱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는 'AI고객언어변환기 2.0'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0 버전 출시 이후 채팅형 UI를 적용하고, '더 친절하게·더 정중하게' 등 톤 변경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동안 배너나 문자메시지 등 일부 유형에만 적용되던 변환 기능도 전면 확대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이후 최근까지 4천500건 넘는 메시지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등 AX 기반 업무 효율화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2.0 버전에는 LG유플러스가 직접 검수한 10만 건 이상의 고객 안내 문구를 반영해 '진심체' 표현을 학습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VoIP는 종량과금 정책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니 유의 바랍니다"라는 문장이 "인터넷전화는 사용한 만큼 요금이 발생하니 유의해 주세요"처럼 간결하고 쉽게 변환됩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고객 언어 표준화를 통해 어떤 채널에서든 일관된 톤과 표현으로 안내해 고객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수 LG유플러스 CX혁신담당(상무)은 "향후 고객 반응률과 만족도를 분석해 이해하기 쉽고 일관된 언어를 AI고객언어변환기에 지속적으로 학습시킬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