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올해 수출 120조원 전망…2년 연속 100조원대 | 2025-11-25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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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 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8조원에 달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7조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5조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내다봤습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수출의 54%(55.2조원)를 견인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7조원)를 차지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등이 4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가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 원을 투자하고 연간 8천 명 이상의 채용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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