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전문가 96%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 2025-11-25 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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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 반면, 원화 약세 전망은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14∼19일 47개 기관의 채권 운용·보유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조사(85%)보다 동결 전망이 11%p 높아졌습니다. 금투협은 "경제성장률 전망 개선과 원화 약세 장기화가 동결 전망을 강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급증했습니다. 12월 시장금리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21%로, 전월(4%) 대비 17%p 뛰었습니다. 반면 금리 하락 전망은 55%에서 28%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최근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환율 전망은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12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3%로 전월(49%) 대비 26%p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환율 하락 전망은 3%에서 30%로 크게 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했고, 환 헤지 수요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시장금리 급등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지표(BMSI)는 103.2로 전월(111.5)보다 하락했습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우세함을 의미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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