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골드

뉴스

이재용·암바니 회동…삼성, 인도 릴라이언스와 전방위 협력 확대	2025-11-25 19:18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와 반도체·AI·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25일)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 차세대 통신,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EPC(설계·조달·시공) 등 그룹 주요 사업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며, 암바니 회장 자녀 3남매의 결혼식에 모두 초청된 한국 기업인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합니다. 이번 회동에서 삼성은 ▲AI ▲XR(확장현실)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6G 등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전반의 미래 기술을 암바니 회장에게 소개했습니다. 암바니 회장은 갤럭시XR,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에서 ICT와 AI 중심의 '딥테크(Deep-Tech)'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준비 중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와의 AI 반도체, 6G 네트워크 장비, ESS 배터리 등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날 만찬까지 이어진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삼성과 릴라이언스의 인연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왔으며, 2012년 릴라이언스 지오의 인도 4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본격화했습니다. 2022년에는 5G 무선 접속망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신사업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AI 팩토리 구축과 차세대 메모리·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화이자·로슈·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하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이재용·암바니 회동…삼성, 인도 릴라이언스와 전방위 협력 확대

2025-11-25 19:18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와 반도체·AI·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25일)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 차세대 통신,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EPC(설계·조달·시공) 등 그룹 주요 사업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며, 암바니 회장 자녀 3남매의 결혼식에 모두 초청된 한국 기업인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합니다.

이번 회동에서 삼성은 ▲AI ▲XR(확장현실)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6G 등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전반의 미래 기술을 암바니 회장에게 소개했습니다.

암바니 회장은 갤럭시XR,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에서 ICT와 AI 중심의 '딥테크(Deep-Tech)'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준비 중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와의 AI 반도체, 6G 네트워크 장비, ESS 배터리 등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날 만찬까지 이어진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삼성과 릴라이언스의 인연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왔으며, 2012년 릴라이언스 지오의 인도 4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본격화했습니다.

2022년에는 5G 무선 접속망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신사업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AI 팩토리 구축과 차세대 메모리·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화이자·로슈·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하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