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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K-기업 공략 '속도'…제미나이3·딥시크 약진에 긴장 고조	2025-12-04 14:50
【 앵커멘트 】 AI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거세지면서 오픈AI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픈AI코리아는 오늘(4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는데요. 특히，최근 구글이 제미나이3를 내놓고, 중국의 딥시크까지 합세하면서 'AI 절대 강자'로 불리던 오픈AI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 유료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특히, 업무 목적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오픈AI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경훈 / 오픈AI코리아 초대 총괄대표 - "우리나라 데이터를 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서 작업에 거의 30% 가까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나라보다도 빠르게 우리나라 사용자분들이 챗GPT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고…기업으로 모일 때 저희가 더 큰 경제적인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런 특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용 챗GPT를 전 직원에게 가장 먼저 적용한 GS건설은 일일 활성 이용률 94%, 월간 99%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직원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 관리자들이 GPT와 함께 작업 지시 앱을 직접 코딩해 제작하거나, 설계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구현하는 등 업무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 API를 활용해 상담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컨택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시장의 경쟁도 빠르게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구글입니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3는 코딩·추론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GPT 최신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고, 삼성전자·LG전자와의 협력도 강화하며 스마트폰·가전 생태계로 제미나이 탑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특화 모델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제미나이 이용자도 크게 늘면서 한국 시장 공략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중국의 딥시크도 오픈소스 모델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부 영역에서는 GPT-5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 심화에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핵심 모델 성능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가 어떤 '반격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

오픈AI, K-기업 공략 '속도'…제미나이3·딥시크 약진에 긴장 고조

2025-12-04 14:50

【 앵커멘트 】
AI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거세지면서 오픈AI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픈AI코리아는 오늘(4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는데요.
특히，최근 구글이 제미나이3를 내놓고, 중국의 딥시크까지 합세하면서 'AI 절대 강자'로 불리던 오픈AI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 유료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특히, 업무 목적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오픈AI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경훈 / 오픈AI코리아 초대 총괄대표
- "우리나라 데이터를 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서 작업에 거의 30% 가까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나라보다도 빠르게 우리나라 사용자분들이 챗GPT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고…기업으로 모일 때 저희가 더 큰 경제적인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런 특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용 챗GPT를 전 직원에게 가장 먼저 적용한 GS건설은 일일 활성 이용률 94%, 월간 99%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직원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 관리자들이 GPT와 함께 작업 지시 앱을 직접 코딩해 제작하거나, 설계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구현하는 등 업무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 API를 활용해 상담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컨택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시장의 경쟁도 빠르게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구글입니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3는 코딩·추론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GPT 최신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고,

삼성전자·LG전자와의 협력도 강화하며 스마트폰·가전 생태계로 제미나이 탑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특화 모델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제미나이 이용자도 크게 늘면서 한국 시장 공략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중국의 딥시크도 오픈소스 모델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부 영역에서는 GPT-5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 심화에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핵심 모델 성능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가 어떤 '반격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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