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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아리] 미 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 3대 지수 하락	2025-12-09 07:29
현지 시간 8일, 뉴욕증시는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재 연준이 베이비컷, 즉 0.25%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89.6%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0.45% 빠졌고. S&P500은 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하락했습니다. 1. 섹터별 마감 시황 기술주만 제외하고, 나머지 섹터들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주는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0.91% 유일하게 올랐습니다. 하락한 업종 중에선 커뮤니케이션주가 1.5%로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에너지, 금융까지 모두 밀렸습니다. 2. M7 종목 마감 시황 엔비디아의 주가는 1.72% 올랐습니다. 오늘 장 마감 후, 속보가 하나 나왔습니다. 미 상무부가 중국과 다른 지역의 “approved customers”, 즉 ”승인된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H200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벨테크놀로지가 아닌 브로드컴과 손잡고, ‘커스텀 칩’을 만들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3%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브로드컴의 주가도 2.78%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간밤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AI, 재생 에너지,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 ‘명백한 글로벌 리더’로 평가 받고 있고, 이로써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에 따른 높은 기대치 때문에, 회사의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에 너무 가까워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에 오늘 테슬라는 3.39% 빠지며, 시총 1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외에도 애플과 아마존, 구글의 알파벳, 그리고 메타도 모두 밀렸습니다. 3. 금 선물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의 달러화가 5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자 오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0.56% 내리면서 온스당 4219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4. 유가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이 러우전쟁 종전을 위한 평화구상을 논의 중이란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WTI 2.03%, 브렌트유는 1.98% 내렸습니다. 5. 트럼프, 중국에 엔비디아 H200 AI 칩 판매 승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일련의 조건 하에, 엔비디아가 중국과 다른 지역의 ‘approved customers’, 즉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인공지능 칩을 배송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게시물을 자세히 보면, 칩 판매의 25%가 거래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에 지불될 것이고,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계속해서 강력한 국가 안보가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6. 트럼프 대통령 “이번주 ‘단일 규제’ 행정 명령 발표할 것”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하나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There must be ‘only One Rulebook’ if we are going to continue to lead in AI.” 그러니까 “미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0개 주가 제각각 규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단일 규제’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AI 경쟁에서 모든 국가를 앞서고 있는데, "기업이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마다 50개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는 건, 절대 말이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이걸 그대로 둔다면 AI는 결국, 시작 단계에서 파괴되고 말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서 나는 이번주 안으로 ‘One Rule, 단일 규제’에 대한 행정 명령을 발표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7. 케빈 해셋 “금리 인하 계획 사전 제시는 ‘무책임한 일’” 한편,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해셋은 차기 연준 의장의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인데, 그런 그가 “향후 6개월간의 금리 인하 계획을 사전에 제시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결국 연준 의장의 임무는, 경제 지표를 지켜보고 조정하면서, 왜 그런 정책을 펼쳤는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건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라면서 대답을 피했습니다. 현재 연준 내에서 금리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 “파월 의장이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국채에 대해서는 “물가가 안정되면서 성장이 유지가 된다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더 낮아질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8.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주당 30달러에 인수 제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를 두고,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의 경쟁이 다시 불 붙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72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파라마운트가 이번엔 1,084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내놓으면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백악관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할 경우에는 시장 지배력이 과도해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적대적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 30달러에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점은 지난주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거부했던 조건과 동일하지만, 이번 적대적 인수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최대주주인 엘리슨 가문,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등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파라마운트의 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워너브라더스를 매각 대상으로 만든 건 바로 우리였다”며, “우리는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러 왔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실 넷플릭스와의 계약 소식이 이미 전해지긴 했지만, 이 계약에는 ‘58억 달러 규모’의 ‘파기 수수료’가 포함돼 있기도 하고, ‘반독점 심사’까지 진행될 수 있어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업계는 “파라마운트가 ‘가장 현실적인 인수 후보’라면서, 넷플릭스보다는 파라마운트 쪽으로 조금 더 의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미국 내 미디어 산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9. 코어위브, 20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어위브가 기존 2031년에 만기가 예정돼 있던, 약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환사채’라는 건, 주가가 전환 가격 이상으로 오르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새로운 주식이 시장으로 풀리게 되면서, 주가의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간밤 코어위브의 주가는 2.3% 빠졌습니다. 10. 마벨, “아마존 AI 칩 계약 상실” 분석에 하향 조정 간밤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6.99%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에퀴티 리서치가,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벨이 아마존웹서비스의 차세대 AI 프로세서 ‘트레이니엄 3과 4’ 프로그램 설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계약이, 대만의 ‘AI 반도체 전문업체’인 ‘알칩 테크놀로지’한테 빼았겼단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마벨이 아마존웹서비스와 ‘맞춤형 칩’을 계약한다는 사실 자체가. 회사의 장기 매출을 좌우할 ‘핵심 성장축’으로 판단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마벨이 향후 이 계약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여부가 회사의 ‘AI 사업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 스트럭처테라퓨틱스, 먹는 비만약 긍정적 결과에 100%대 폭등 반면, 오늘 장에서 100%대의 폭등세를 보인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체인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입니다. 자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인 ‘알레니 글리프론’에 대해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경구로 투여가 가능하고,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는 만큼, 환자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36주동안 120mg을 기준으로, 평균 체중 감소율이 11.3%, 240mg 기준으로는 최대 15.3%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내놨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12. 카바나, S&P500 지수 편입 앞두고 목표가 상향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중개업체인 카바나가, 오늘 장에서 12%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다가오는 22일, 카바나의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85달러에서 455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카바나는 온라인으로만 중고차를 사고파는 구조를 본격화한 기업 중 하나로, 구입한 자동차를 집까지 탁송 받거나, 회사가 운영하는 ‘자동차용 자판기’를 이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끈 기업입니다. 이렇게 한 기업이 S&P500 지수에 편입이 되면, 일반적으로는 지수펀드와 ETF가 새 기업의 주식을 강제로 매수하도록 하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러면서 최근 카바나가 발표한 4분기 가이던스에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회사가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했다는 점을 보면, 카바나의 주가가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2026년의 어느 시점에는, 카바나가 미국 내 또 다른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13. 52주 신고가 종목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4.41% 브로드컴: +2.77% 카바나: +12.11% 씨티그룹: +0.05% 모건 스탠리: +0.16% 폭스 코퍼레이션: +1.21% 골드만삭스: +1.45% 14. 주요 뉴스 헤드라인 미 증시, FOMC 앞두고 관망하며 소폭 하락 미 노동부, 10월 11월 PPI 묶어서 내년 1월 14일에 미 3년물 국채 입찰, 양호한 수요 유입 원·달러 환율, 일본 쓰나미 경보에 반등 1,469.80 마감 모건스탠리, ‘전기차 암울 전망’에 관련주 약세 애플, 경영진 줄퇴사에 부사장 ‘퇴사 소문 부인’ 버크셔, ‘투자의 달인’ 버핏 은퇴 앞두고 고위직 대폭 개선 콘플루언트, IBM 110억불 인수 소식에 29% 급등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아리] 미 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 3대 지수 하락

2025-12-09 07:29

현지 시간 8일, 뉴욕증시는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재 연준이 베이비컷, 즉 0.25%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89.6%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0.45% 빠졌고. S&P500은 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하락했습니다.

1. 섹터별 마감 시황
기술주만 제외하고, 나머지 섹터들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주는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0.91% 유일하게 올랐습니다.
하락한 업종 중에선 커뮤니케이션주가 1.5%로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에너지, 금융까지 모두 밀렸습니다.

2. M7 종목 마감 시황
엔비디아의 주가는 1.72% 올랐습니다. 오늘 장 마감 후, 속보가 하나 나왔습니다.
미 상무부가 중국과 다른 지역의 “approved customers”, 즉 ”승인된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H200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벨테크놀로지가 아닌 브로드컴과 손잡고, ‘커스텀 칩’을 만들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3%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브로드컴의 주가도 2.78%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간밤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AI, 재생 에너지,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 ‘명백한 글로벌 리더’로 평가 받고 있고, 이로써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에 따른 높은 기대치 때문에, 회사의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에 너무 가까워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에 오늘 테슬라는 3.39% 빠지며, 시총 1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외에도 애플과 아마존, 구글의 알파벳, 그리고 메타도 모두 밀렸습니다.

3. 금 선물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의 달러화가 5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자 오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0.56% 내리면서 온스당 4219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4. 유가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이 러우전쟁 종전을 위한 평화구상을 논의 중이란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WTI 2.03%, 브렌트유는 1.98% 내렸습니다.

5. 트럼프, 중국에 엔비디아 H200 AI 칩 판매 승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일련의 조건 하에, 엔비디아가 중국과 다른 지역의 ‘approved customers’, 즉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인공지능 칩을 배송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게시물을 자세히 보면, 칩 판매의 25%가 거래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에 지불될 것이고,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계속해서 강력한 국가 안보가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6. 트럼프 대통령 “이번주 ‘단일 규제’ 행정 명령 발표할 것”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하나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There must be ‘only One Rulebook’ if we are going to continue to lead in AI.” 그러니까 “미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0개 주가 제각각 규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단일 규제’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AI 경쟁에서 모든 국가를 앞서고 있는데, "기업이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마다 50개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는 건, 절대 말이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이걸 그대로 둔다면 AI는 결국, 시작 단계에서 파괴되고 말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서 나는 이번주 안으로 ‘One Rule, 단일 규제’에 대한 행정 명령을 발표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7. 케빈 해셋 “금리 인하 계획 사전 제시는 ‘무책임한 일’”
한편,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해셋은 차기 연준 의장의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인데, 그런 그가 “향후 6개월간의 금리 인하 계획을 사전에 제시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결국 연준 의장의 임무는, 경제 지표를 지켜보고 조정하면서, 왜 그런 정책을 펼쳤는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건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라면서 대답을 피했습니다.
현재 연준 내에서 금리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 “파월 의장이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국채에 대해서는 “물가가 안정되면서 성장이 유지가 된다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더 낮아질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8.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주당 30달러에 인수 제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를 두고,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의 경쟁이 다시 불 붙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72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파라마운트가 이번엔 1,084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내놓으면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백악관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할 경우에는 시장 지배력이 과도해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적대적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 30달러에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점은 지난주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거부했던 조건과 동일하지만, 이번 적대적 인수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최대주주인 엘리슨 가문,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등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파라마운트의 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워너브라더스를 매각 대상으로 만든 건 바로 우리였다”며, “우리는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러 왔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실 넷플릭스와의 계약 소식이 이미 전해지긴 했지만, 이 계약에는 ‘58억 달러 규모’의 ‘파기 수수료’가 포함돼 있기도 하고, ‘반독점 심사’까지 진행될 수 있어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업계는 “파라마운트가 ‘가장 현실적인 인수 후보’라면서, 넷플릭스보다는 파라마운트 쪽으로 조금 더 의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미국 내 미디어 산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9. 코어위브, 20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어위브가 기존 2031년에 만기가 예정돼 있던, 약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환사채’라는 건, 주가가 전환 가격 이상으로 오르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새로운 주식이 시장으로 풀리게 되면서, 주가의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간밤 코어위브의 주가는 2.3% 빠졌습니다.

10. 마벨, “아마존 AI 칩 계약 상실” 분석에 하향 조정
간밤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6.99%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에퀴티 리서치가,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벨이 아마존웹서비스의 차세대 AI 프로세서 ‘트레이니엄 3과 4’ 프로그램 설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계약이, 대만의 ‘AI 반도체 전문업체’인 ‘알칩 테크놀로지’한테 빼았겼단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마벨이 아마존웹서비스와 ‘맞춤형 칩’을 계약한다는 사실 자체가. 회사의 장기 매출을 좌우할 ‘핵심 성장축’으로 판단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마벨이 향후 이 계약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여부가 회사의 ‘AI 사업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 스트럭처테라퓨틱스, 먹는 비만약 긍정적 결과에 100%대 폭등
반면, 오늘 장에서 100%대의 폭등세를 보인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체인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입니다.
자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인 ‘알레니 글리프론’에 대해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경구로 투여가 가능하고,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는 만큼, 환자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36주동안 120mg을 기준으로, 평균 체중 감소율이 11.3%, 240mg 기준으로는 최대 15.3%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내놨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12. 카바나, S&P500 지수 편입 앞두고 목표가 상향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중개업체인 카바나가, 오늘 장에서 12%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다가오는 22일, 카바나의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85달러에서 455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카바나는 온라인으로만 중고차를 사고파는 구조를 본격화한 기업 중 하나로, 구입한 자동차를 집까지 탁송 받거나, 회사가 운영하는 ‘자동차용 자판기’를 이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끈 기업입니다.
이렇게 한 기업이 S&P500 지수에 편입이 되면, 일반적으로는 지수펀드와 ETF가 새 기업의 주식을 강제로 매수하도록 하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러면서 최근 카바나가 발표한 4분기 가이던스에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회사가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했다는 점을 보면, 카바나의 주가가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2026년의 어느 시점에는, 카바나가 미국 내 또 다른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13. 52주 신고가 종목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4.41%
브로드컴: +2.77%
카바나: +12.11%
씨티그룹: +0.05%
모건 스탠리: +0.16%
폭스 코퍼레이션: +1.21%
골드만삭스: +1.45%

14. 주요 뉴스 헤드라인
미 증시, FOMC 앞두고 관망하며 소폭 하락
미 노동부, 10월 11월 PPI 묶어서 내년 1월 14일에
미 3년물 국채 입찰, 양호한 수요 유입
원·달러 환율, 일본 쓰나미 경보에 반등 1,469.80 마감
모건스탠리, ‘전기차 암울 전망’에 관련주 약세
애플, 경영진 줄퇴사에 부사장 ‘퇴사 소문 부인’
버크셔, ‘투자의 달인’ 버핏 은퇴 앞두고 고위직 대폭 개선
콘플루언트, IBM 110억불 인수 소식에 29% 급등

매일 오전 7시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매경 아메리카 리포트 ‘매아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